이 글은 이전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된 제 글을 원본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원본은 2009년 4월 12일 21시 57분에
 작성되어졌습니다.





어렸을 적 부터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자랐다.

적어도 누구나 읽어보았음직한 위인전기. 헬렌켈러나 세종대왕, 이순신, 나폴레옹...

이런 위인전 말고도 다른 책이 있다. 바로 동화책이다.

 

동화책 하면 떠오르는 많은 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헨젤과 그레텔도 있을 것이고, 인어공주도 있을 것이다.

동화속에서는 이런 인물들이 참 순박하고 세상에 찌들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런 이들이... 현대에 다시 재 등장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자본주의의 사회에 이기주의가 판치는 이 세상은 아무래도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우리들도

때로는 지치기도 한다.

신문을 열면 집단 성폭행이라느니, 10대들의 살인사건이라는 무서운 기사들부터 시작해서

부모를 죽이는 파렴치한이 나타나기도 한다.

착실하게 돈을 모으려고 애를 쓰자니 IMF 사태가 일어나면서 모든 돈이 날아가기도 했고,

자기 자식정도의 나이가 되는 학생들을 돈으로 유혹하여 잠자리로 이끌기도 하는 몹쓸 시대까지 오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헨젤과 그레텔은 과연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

빵쪼가리를 떨어뜨리면서 집을 찾아오는 헨젤과 그레텔은 과연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길을 찾을 것인가.

인어공주는, 우리의 그 아름다웠던 인어공주는 노란 머리를 늘어뜨리며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왕자를 찾을 것인가.

지금은 안그래도 바닷물이 많이 오염되고 하였을터인데.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를 현대로 이끌어내면서 많은 메시지를 던져준다.

원작과 비교하면 씁쓸할 뿐인 블랙코미디 일 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자세히 여겨보면 우리의 내면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사과의 맛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오현종 (문학동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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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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