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명 방송인 킴 랑에는 방송인 수상식에 참석을 하는 도중 큰 사고를 당하게 된다.
바로 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쓰레기를 태우기 위해 지구로 쓰레기를 버리는 도중,
미처 타지 않은 세면대에 머리를 부딪혀 즉사하는 사고를.
그리고 킴 랑에는 개미로 환생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킴 랑에는 다시 업보를 쌓아 좀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개미로 환생을 하며 알게 된 또 다른 환생인, 카사노바.
카사노바는 킴 랑에와 함께 업보를 쌓으며 때로는 송아지로, 때로는 벌레로 환생하기도 하면서
킴 랑에와 마찬가지로 좀 더 나은, 좀 더 나은 인생을 살게 된다.
킴 랑에가 이렇게 인간생을 목표로 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딸과 남편을 위해서.
자신의 남편이 자신, 킴 랑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깨닫고는 미칠듯이 업보를 쌓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킴 랑에는 심장병에 걸린 비만 여성으로 다시 환생을 하게 되는데...
인간의 환생을 넘어선 열반의 경지, 킴 랑에는 인간의 환생을 넘어 열반의 경지에 들게 되지만
열반의 경지는 바로 자기가 살고 있는 인생이란 것을 알게 된다.
즉, 우리는 모두 열반의 경지에 살고 있다는 셈.
유명 시트콤의 작가이자 소설가인 다비드 사피어의 소설인 "환생 프로젝트"는
여러모로의 재미에서 큰 웃음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
중간중간 포스트잇으로 붙여놓은 듯 한, "카사노바의 기억으로부터..."라거나
거칠고 투박한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는 킴 랑에, 그러나 그 말을 못알아듣는 개미, 강아지, 고양이 등..
킬킬거리면서 책을 읽어나갔고, 마지막장을 덮었을 땐, 정말이지 이 후임놈을 너무 좋아하게 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