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구글에서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OS 버전인 4.1 버전, 젤리빈을 소개하였습니다.

외형상으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내면에는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간단하면서도 상세하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젤리빈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1. User Interface 변경점


너무나도 많고 세부적이기 때문에 외형상으로 가장 접하기 쉬운부분부터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일전의 ICS 버전에서 락 스크린은 하얀 원을 기준으로 생김새를 드러냈다면, 이번 젤리빈에서는 둥근 점들이 모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락스크린에서 Google이라 쓰여져있는 저 부분은 Google Now 라는 것으로써, 사용자의 패턴을 파악하고 그것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신개념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메시지 창을 띄울 때, 기존과는 많이 다른 방식으로 처리가 되는데요, 모서리에서 슬그머니 기어나오기도 하며 가운데로 쏙 빠지기도 하는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의 효과도 변하였습니다.


젤리빈 락스크린 모습젤리빈 락스크린 모습


이렇게 보다시피 락스크린 화면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전 ICS 버전의 모습이 더 멋지다고 생각되어지네요.



Google Now 시작화면활용 예, 목적지까지 도착시간 알림현재 사용중인 모습


구글 나우는 원래 언어설정을 영어로 해야만 사용이 가능했지만(시작 후 한글로 변경해도 사용가능), 언제부터인가 한글로도 스리슬쩍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다행입니다.


또한 사진에서 보여지다시피 상태알림창에서 많은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상단의 위젯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모습


또한 위젯의 크기변경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버터 프로젝트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젤리빈에서의 가장 큰 변경점은 아무래도 버터프로젝트로 인한 터치감도의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이에 대한 비교영상을 준비하였습니다.



좌측은 4.0 버전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이며, 우측은 4.1 버전의 젤리빈 영상입니다.


기기성능 대비 터치감도가 상당히 안좋다는 혹평을 들었기 때문인지, 이번에는 스크롤 할 경우 트리플 버퍼링 연산처리 기술을 사용하여 터치감도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의 실행속도가 증가하기도 하는 등, 속도의 측면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3. 오프라인 음성입력 및 NFC 지원 확대


기존의 음성입력은 구글 서버와 통신을 하여 결과를 받아오는 식으로 이루어졌으나, 젤리빈부터는 오프라인 음성입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버와의 통신시간을 줄여 결과를 더욱 빠르게 받아볼 수도 있게 되었으며, 비행기 및 인터넷 연결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의 지원 확대로 단말기간의 통신이 가능하기도 하며 기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있던 안드로이드 빔의 강화판이라고도 보여집니다. 기기간의 데이터 전송은 물론이거니와 연락처를 주고받는 등, 많은 편의성이 증대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4. 오디오 처리에 관한 개발자 API 확대


지난 2.3 버전, 진저브레드에서의 가장 큰 오디오 특징은 바로 Music Equalizer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4.1 버전 젤리빈에서는 각종 음향기기에 관한 장치 매뉴얼을 제시하고 보다 깔끔하고 웅장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련 개발자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DRM 관련 파일에 접근 가능

2. USB 오디오 도킹시스템 접근 가능

3. HDMI 오디오 확대, 만약 장치가 HDMI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장치에 맞는 포맷을 제공

4. 음성 녹음에 관한 노이즈 제거 전처리 효과

5. 미디어 라우팅 기능 및 파일 연결 재생


대부분 확대가능한 기기에 따른 개발 항목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사용자 및 제조사는 다양한 포맷의 오디오 독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기능은 위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구글 나우와 버터 프로젝트 - 터치감도 변화 이 두 가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구글 나우의 활용도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일 오전 9시까지 출근하는 김생선씨.

그러나 수요일에는 오전 10시에 안과 검진이 있으며, 구글 캘린더에 해당 사항을 업로드한 상태.


안과검진이 없을 경우에는 회사까지의 최단거리와 시간을 계산해주지만 수요일에는 안과 검진이 있기 때문에 회사의 일정을 캔슬하고 병원까지 걸리는 시간과 해당 노선에 따른 대중교통을 보여준다.


또한 GPS 검색에 의해 주변 주요장소를 구글 나우에서 보여주기도 하며 사용자가 업로드한 스케쥴에 따라 해당 일정을 알려주기도 하며, 알아서 취소되었다고도 알려주기도 한다.


사용자 위치 및 패턴에 기하여 새로운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나우. 제가 사용해본 결과 아직은 크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 않았지만(어쩌면 회사 - 집의 무한반복 패턴 때문일지도...) 약속이 많은 분들의 경우에는 큰 활용도를 지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더욱 스마트해지는 방법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에 달려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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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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